축가 대신 기타 연주 한 곡이면 어떨까, 스몰웨딩 생각하다 음악 분위기까지 상상해봤다
26/09/05 김성영 조회 3

결혼식 축가라고 하면 보통 친구가 무대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이 먼저 떠오른다. 그런데 스몰웨딩 사진과 영상을 보다 보니 작은 공간에서는 큰 음향보다 기타나 피아노처럼 잔잔한 라이브 연주가 오히려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

특히 스몰웨딩은 하객과 신랑신부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음악이 너무 크면 대화를 방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. 예식 시작 전에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이야기할 때 조용하게 연주가 흐르면 공간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 같다.

우리가 스몰웨딩을 하게 된다면 꼭 유명한 노래나 의미 있는 곡을 고르려고 애쓰지는 않을 생각이다. 둘이 평소 자주 들었던 노래 중 분위기가 편안한 곡 몇 개만 골라서 입장 전이나 식사 시간에 연주하면 충분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.

친구에게 직접 연주를 부탁하는 것도 잠깐 생각했지만 결혼식에 초대해놓고 또 준비할 일을 주는 건 조금 미안할 것 같다. 그래서 스몰웨딩 장소를 알아볼 때 소규모 연주가 가능한지, 별도의 음향장비가 필요한지도 먼저 확인해보려고 한다.

연주가 어렵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. 스몰웨딩 자체가 꼭 정해진 형식을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니 예식 전, 식사 중, 마무리할 때 각각 어울리는 음악을 골라두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꽤 달라질 것 같다.

처음에는 스몰웨딩이라고 하면 사람 수를 줄이고 공간을 작게 잡는 것만 생각했다. 그런데 계속 알아볼수록 오히려 음악이나 대화처럼 작은 요소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결혼식이라는 생각이 든다. 시끄럽고 화려한 행사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앉아 있고 그 사이로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하루를 만들어보고 싶다.

이전글 호텔만 예약하려고 했는데, 트립닷컴 할인코드 찾다가 관광지 티...
다음글 봄에 결혼하면 꽃도 봄 느낌으로 해야 할까, 코엑스웨딩박람회 ...
작성자
비밀번호
자동등록방지(숫자)
댓글목록 0개
비밀번호를 입력해주십시오
답글쓰기
작성자
비밀번호
자동등록방지(숫자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