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바다나 돌담, 초록색 풍경 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. 그래서 제주웨딩박람회를 알아보다 보니 장소만 제주일 뿐 일반적인 결혼식과 똑같이 진행하는 것보다 작은 부분이라도 제주다운 느낌을 넣으면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었다.
그렇다고 모든 장식을 제주 콘셉트로 꾸미고 싶지는 않다. 제주웨딩박람회에서 여러 스타일을 보면서 돌이나 식물, 자연스러운 색감 정도만 은근하게 활용해도 충분히 분위기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
제주웨딩박람회에 가게 된다면 웨딩홀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꽃이나 테이블 장식을 어느 정도 변경할 수 있는지도 한번 물어보고 싶다. 화려한 색상보다는 흰색과 초록색을 중심으로 잡고 작은 제주 느낌의 소품을 섞으면 깔끔하면서도 지역 분위기가 살아날 것 같다.
청첩장이나 좌석 안내카드에도 제주 느낌을 조금 넣어보고 싶다. 제주웨딩박람회를 다녀온 뒤 전체 콘셉트가 정해지면 돌담이나 귤, 바다를 너무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색감이나 작은 그림 정도로만 자연스럽게 활용해볼 생각이다.
사진을 찍는 공간도 너무 인위적인 포토존보다는 제주라는 장소가 느껴졌으면 좋겠다. 제주웨딩박람회에서 실제 예식장을 고를 때 창밖 풍경이나 야외로 잠깐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사진에서도 조금 특별한 느낌이 남을 것 같다.
처음에는 제주웨딩박람회를 알아보면서 장소만 잘 고르면 된다고 생각했다. 그런데 계속 준비하다 보니 제주에서 결혼한다는 자체가 하나의 분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. 과하게 꾸미기보다는 사람들이 사진을 봤을 때 자연스럽게 ‘제주에서 했구나’라는 느낌이 드는 정도로만 우리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다.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