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례는 없어도 축사는 있었으면 좋을까, 서울웨딩박람회 보다 친구에게 부탁할지 고민했다
26/09/05 김성영 조회 7

요즘 결혼식을 보면 주례 없이 진행하는 경우도 많이 보여서 우리도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로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. 그런데 서울웨딩박람회 관련 내용을 찾아보다 보니 주례를 빼는 대신 가족이나 친구가 짧게 축사를 해주는 장면은 꽤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.

처음에는 부모님께 부탁해볼까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걸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. 그래서 서울웨딩박람회를 둘러본 뒤 전체 예식 순서를 정하면서 가족에게 부탁할지, 아니면 우리 둘을 오래 봐온 친구 한 명에게 부탁할지 천천히 결정해보려고 한다.

축사는 너무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. 서울웨딩박람회에서 예식 진행시간을 확인한 뒤 2~3분 정도만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면 듣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고 전체 분위기도 늘어지지 않을 것 같다.

친구에게 부탁하게 된다면 무조건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. 서울웨딩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처럼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내용이 조금 섞여도 오히려 우리다운 결혼식이 될 것 같다.

다만 부탁받는 입장에서는 원고를 준비하는 것 자체가 부담일 수 있어서 충분히 일찍 물어봐야 할 것 같다. 서울웨딩박람회를 다녀와 예식 날짜가 확정되면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의사를 물어보고, 어렵다고 하면 전혀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려고 한다.

예전에는 결혼식 순서는 정해진 대로 따라가면 되는 줄 알았다. 그런데 서울웨딩박람회를 알아볼수록 누구의 이야기를 넣고 어떤 분위기로 진행할지에 따라 같은 결혼식도 전혀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. 꼭 완벽한 축사가 아니어도 우리를 잘 아는 사람이 직접 해주는 짧은 한마디라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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